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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IT슈] ’한국의희망’ 블록체인 정당 출범…’과학기술+정치’ 이종결합 도전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를 통해 신당 추진 세력 중 첫 창당을 발표했다 [ⓒ 한국의희망]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를 통해 신당 추진 세력 중 첫 창당을 발표했다 [ⓒ 한국의희망]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해 내가 낸 당비가 투명하고 자랑스러운 곳에 쓰인다고 알려드린다면 많은 분들이 한국의희망에 손을 들어 줄 것이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를 통해 신당 추진 세력 중 첫 창당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는 당원 및 지지자 400여명과 함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당 지도부 소개 , 대국민 서약 및 정치학교 출범 발표 등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 창준위는 지난 6월 26일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 이후 각각 1000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해야 가능한 시도당 창당대회를 거쳐 오늘 창당의 최종 절차인 중앙당 창당대회까지 마쳤다.

창당 연설에서 최진석 상임대표(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한국의희망이 출범하는 일은 철학적 , 시대적 사유의 결과이며 그 방향성은 선도국가와 전략국가로의 도약이다” 라면서 “선도국가로 가는 길 , 첫 번째는 과학기술을 중심에 놓은 산업 부흥 , 두 번째는 인재 양성 , 세 번째는 시대에 맞는 부단한 혁신” 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의희망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당 운영에 나설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금태섭 전위원과 류호정 의원(정의당) 등 이른바 ‘신당 추진 세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류 의원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한 국정운영과 관련해 정치와 과학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또한 이한영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장도 나서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돈봉투 없고 밀실 없는 정치로, 궁극적으로는 정당 혁신을 넘어 정치 혁신이라는 화두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블록체인은 개개인의 의사결정을 강화함으로서 민주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공동대표 역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여러 상황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이같은 투명성을 통해) 당원 가입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의 미래가 지금의 정치인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볼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미래와 기대를 이룰 수 있는 게 한국의희망뿐이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의희망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양 공동대표는 “대통령과 정부 문제는 신뢰를 줄 수 없다는 국민들이 대다수라는데 있다”라며, “한국의 희망은 논리적으로 근거를 가지고 정량적 데이터를 가지고 과학적으로 접근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에 담을 수 없었으나 과학기술자문 그룹이 저를 포함해 100여명이 포진해 있다”라며, “제가 발표하는 내용은 상당히 전문적 식견이 가진 분들의 의견으로 첨단산업 쪽에서도 자문하는 그룹이 있기에 향후 차근차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당 지도부에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잔뼈가 굵은 이공계 출신 여성인 정보경 전략기획부총장이 자리하고 있다. 자문 교수진으로는 바이야드 대표이사이자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벤처투자금융 MBA, 부주임교수인 박혜진 교수가 참여했다. 구상욱 배재대학교 벤처창업학 전공주임 교수도 정책연구소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한편, 한국의희망은 체계적·상시적·선진적 정치학교의 출범도 공식화했다 . 10 월부터 시작되는 1 기 교육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 한국의희망 정치학교 ’ 는 10월 2일부터 10주간 진행되며 정치철학 , 민주제도 , 설득기법 등을 ‘쉐도우케비넷 그룹 토론’과 ‘링컨 · 더글라스 소그룹 토론’, ‘PMQ 정책토론 ’ 등 방식으로 교육한다.

최연혁 한국의희망 정치학교 교장은 “역량있는 지도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한 교육 시스템의 유무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정치학교 설립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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