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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방통위 출범…이동관 위원장, 공영방송 개혁 착수(종합)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취임 후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취임 후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28일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취임식을 열고 6기 방통위의 출범을 알렸다. 취임식 직후 그는 곧바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공영방송 이사회 보궐이사 임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며 당초 예고된 대대적인 공영방송 개혁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천사에서 사실상 6기 방통위의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이 위원장이 취임한 후 처음 열리는 전체회의다.

의결에 따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에는 강규형 명지대 교수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에는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 교수는 최근 해임된 정미정 전 EBS 이사, 김 전 본부장은 권태선 전 방문진 이사장의 후임이다.

이에 이사회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방문진 이사회 총원은 9명으로, 해임된 권 전 이사장의 자리를 김 전 본부장이 채우면서 여야 4대5로 바뀐 상황이다. 내달로 청문이 예정된 김기중 이사가 해임되고, 이 자리를 여권 인사가 채우는 경우 여야 5대4로 뒤집힌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취임 후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취임 후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는 방통위가 합의제 기구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부터 방통위는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함께 대통령 추천 이상인 상임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5인으로 구성되는 가운데, 정상화까진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완전체로 출범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동안 미뤄왔던 여러 시급한 현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고 공영방송이 국민 신뢰를 되찾게 하겠다”고 의지를 다쳤다.

이어 “방통위가 조속히 정상화되어 완전체로서 토론과 숙의를 거쳐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소통과 협치의 장이 될 수 있길 관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선 특별재난지역 수신료 면제에 관한 건도 의결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TV 수상기에 대해 2개월간 수신료 면제한다는 내용이다. 이상인 위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주민들에 대해 방송법 따라 수신료 면제하는 건 공익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사무처 제시한 수신료 면제 대상 및 기간 등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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