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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만든 생성AI, 내달 베일 벗는다

삼성SDS 타워 [ⓒ 삼성SDS]
삼성SDS 타워 [ⓒ 삼성SDS]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삼성SDS가 개발 중인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다음달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다. 앞서 삼성SDS는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를 목표로 기업용 생성AI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다음달 1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리얼 서밋 2023' 행사를 열고 생성AI를 소개하고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황성우 대표와 구형준 AI&클라우드 총괄 부사장 등이 키노트 연사로 참여해 생성AI 기술을 기업용 올인원 서비스로 제공하는 삼성SDS의 클라우드 기반 생성AI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생성AI는 영문서 작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업무 효율을 높여주지만, 기업에서 활용할 경우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 삼성SDS는 핵심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을 위해 축적된 AI 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와 삼성전자는 AI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점찍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에서는 삼성리서치가, 반도체(DS) 부문에서는 SAIT가 생성AI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적인 AI 석학인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은 지난 14일 사내 지식 공유 플랫폼 모자이크에 "생성AI는 AI가 대중화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생태계 안에서 삼성은 최대한 빨리 자리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경험으로 축적된 업종 전문 지식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기반으로 높은 보안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AI와 업무 자동화 툴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에도 접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생성AI와 접목한 서비스에 대한 삼성SDS의 방향과 비전 등에 대한 내용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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