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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니스 “상반기 이메일 기반 피싱 공격, 전년대비 464% 증가”

ⓒ아크로니스
ⓒ아크로니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아크로니스는 ‘혁신에서 위험으로: AI 기반 사이버공격의 관리’라는 이름의 상반기 사이버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아크로니스가 전 세계 100만개 이상의 엔드포인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사이버 범죄자들이 악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정교한 공격을 실행하는데 진화하는 사이버 보안 환경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아크로니스가 반기별로 발표하는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가 중소기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랜섬웨어 변종의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랜섬웨어 공격의 심각성은 여전히 심각하다. 마찬가지로 우려스러운 점은 도난 당한 인증 정보를 활용하여 민감한 정보에 무단으로 액세스하는 데이터 절도범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2023년 상반기에만 이메일 기반 피싱 공격 건수가 2022년에 비해 464%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조직당 공격 건수도 24% 증가했다. 피싱은 범죄자들이 로그인 인증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인데, 2023년 상반기에 아크로니스가 모니터링하는 엔드포인트에서 스캔된 이메일당 파일 및 URL 수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이버 범죄자들은 플랫폼을 사용해 능동적 학습을 통해 새로운 공격을 생성, 자동화, 확장 및 개선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아크로니스 사이버 보호 리서치의 칸디드 뷔스트(Candid Wüest) 부사장은 “2023년 위협의 양은 작년에 비해 급증했으며, 이는 범죄자들이 시스템을 손상시키고 공격을 실행하는 방법을 확장하고 향상시키고 있다는 신호”라며 “조직은 공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컨텍스트를 단순화하며, 멀웨어, 시스템 취약성 등 모든 위협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민첩하고 포괄적인 통합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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