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최대 기대 신작인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을 오는 12월 국내 선출시하는 가운데, 전투 및 성장 등 2개 부문에 중점을 맞춰 게임성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열린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TL은 크게 보면 2가지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개선을 이뤘는데, 첫째는 다이내믹한 전투를 꼽을 수 있다”며 “피드백 당시 나온 의견인 이동과 일반 공격을 병행할 수 있는 변경, 응답속도 등이 개선됐고, 전반적으로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성장의 재미를 제고하기 위한 개선인데, 단순하게 반복되는 콘텐츠를 많이 줄이고 레벨 성장 속도를 대폭 상향시켰다”며 “연령별, 지역별, 플레이 경험, 장르 선호도 등에서 많은 고민과 시도가 있었고 파트너사인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많은 피드백이 개선 및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홍원준 CFO가 밝힌 TL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으로는 ▲대규모 경쟁 콘텐츠 ▲오픈월드 ▲과도하지 않은 수익모델(BM) 등이 있었다. 반면 아쉬운 지적이 나온 건 ▲캐릭터 초반 성장 ▲전투 시스템 등이었다.
이날 인터렉티브 무비 요소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신작 게임 ‘프로젝트M’에 대한 일정도 공개됐다.
이장욱 엔씨 IR 실장은 이날 컨콜에서 “프로젝트M 출시 경우 굉장히 먼 미래는 아니겠지만, 신뢰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에 공식 발표하겠다”며 “아마 아이온2 이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CFO는 “아이온2는 회사 매출 성과에 굉장히 중요한 지식재산권(IP)이고, 콘텐츠 규모나 퀄리티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을 말하긴 이르지만, 타임라인에 맞게 내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실장은 “프로젝트M은 콘솔 신작으로 액션 기반 드라마 장르이며, 기존에 해오지 않았던 것을 새로운 기술을 통해 구현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면서 “지난 3월 열린 미국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서 선보인 신기술이 프로젝트M에 대거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GDC에서 공개됐던 트레일러 영상에는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한편, 다중접속(MMO)과 실시간 전략게임(RTS)이 결합된 신작 ‘프로젝트G’는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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