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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명 가입’ 스레드 견제됐나…트위터, 창작자 광고 수익 지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7-14 14:57:44
이안나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가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일론 머스크가 관련 정책을 언급한 이후 진전없는 모습을 보이다 최근 시행한 것을 두고 메타 ‘스레드’ 출시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각) 포브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올해 2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익 배분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일부 콘텐츠 수익 배분을 시작했다.

최근 3개월간 월 500만건 이상 트윗을 노출한 유로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 크리에이터들이 대상이다. 단 트위터는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금액을 어떻게 산정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않았다.

가상화폐 도지코인 공동 제작자 빌리 마르쿠스는 트위터로부터 3만7050달러(약 4700만원)를 받았다고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첫 수익 배분 금액이 500만 달러(약 63억4000만원)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트위터 첫 광고 수익 배분은 메타가 출시한 텍스트 기반 SNS ‘스레드’가 출시 닷새 만에 이용자 1억명을 돌파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트위터가 스레드로 이용자들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레드는 아직 광고 수익 분배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았다. 마그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가입자 10억명 가량을 달성하면 수익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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