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유럽 폭스바겐그룹의 대표 브랜드 아우디가 멕시코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우디가 멕시코 푸에블라주 산호세치아파에 있는 자사 생산 시설을 확장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예상 발표 일자로는 이달 18일을 제시했다.
아우디 측은 로이터의 사실관계 확인에 응하지 않았다. 대신 "사업 발표 일정 등을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만 답변했다.
멕시코에 추가 투자를 살펴보는 곳은 아우디 뿐만이 아니다.
BMW그룹은 올 2월 산루이스포토시주에 8억유로(한화 약 1조7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달 테슬라도 누에보레온주에 신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멕시코 신공장에 50억달러(약 6조5800억원)를 투자할 전망이다.
멕시코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미국과 근접하다는 장점 때문에 전기차 기업들의 새 사업 거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멕시코 정부 또한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최근 전기차 기업들의 더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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