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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리서치, '메이드 인 코리아' 반도체 장비 1만호기 출하

12년 만에 성과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1만호기 기념식 [사진=램리서치]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1만호기 기념식 [사진=램리서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미국 램리서치가 우리나라에서 반도체 장비를 생산한 지 12년 만에 1만대 이상을 내보냈다.

26일 램리서치는 한국에서 만든 웨이퍼 제조 설비 1만호기 출하를 기념했다고 발표했다. 램리서치는 경기 오산, 용인, 화성 등에 양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제작된 장비는 글로벌 고객 반도체 공장으로 투입된다.

이상원 램리서치 한국법인 대표는 “한국에서 30년 이상 역사를 가진 램리서치가 최첨단 제조 시설로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임직원의 헌신, 국내 공급망 파트너 및 고객과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램리서치가 1989년 한국에 첫 사무실을 열었다면 생산법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는 2011년부터 오산에서 장비 제조에 돌입했다. 2020년 용인, 2021년 화성 공장을 설립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체수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사장은 “이번 1만호기 달성은 최고 성능과 품질을 위해 임직원이 함께 땀 흘려 이뤄낸 값진 결과”라면서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해 힘쓰고 램리서치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국내 여러 협력사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는 국내 일자리 창출과 우수 근무 환경 조성에도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고용의 질적, 양적 성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020년 고용노동부 ‘근무 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수여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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