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세일즈포스가 협업 솔루션 슬랙이 고객 중심 기업을 위한 생산성 플랫폼으로써 역할에 방점을 찍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 속 기업 생존이 업무 생산성과 직결되는 만큼, 이와 같은 상황에 적확한 툴로써 국내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간다.
특히 회사는 아인슈타인 GPT 정식 버전을 이번 하반기에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슬랙 툴 고도화가 시장 공략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았다.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라이브코리아 2023'에서 슬랙 김고중 본부장은 "슬랙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생산성 플랫폼"이라며 "기술분야를 비롯해, 마케팅, 영업 등 전세계 다양한 조직에서 사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슬랙에 따르면 슬랙 일일 활성 사용자 보유 국가 수는 총 150개국이다. 유료 고객은 20만 이상, 매일 사용되는 워크플로우 수도 250만을 기록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슬랙을 활용하면 업무 가속화, 정보 공유 및 검색, 모두가 연결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라며 "직원의 잠재적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슬랙은 발전해왔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슬랙은 2600개 이상 앱과 연동돼 있다"라며 슬랙은 줌, 워크데이, 지라와 같은 다양한 생산성 도구를 슬랙과 연동해 슬랙 내에서 해당 툴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라고 덧붙였다.
자체 통계에 따르면 슬랙을 도입한 고객사들은 팀 생산성이 49% 향상됐고, 계약 성공률이 27% 증가했다.
슬랙의 '자동화'된 시스템은 회사가 강조하는 최대 강점이다. 노코드 워크플로로 업무 속도를 향상하고, 로코드 도구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것을 지향한다. 또 최근에는 챗GPT를 슬랙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면서 인공지능(이하 AI) 기반 검색 기능을 새로운 장점으로 꼽고 있다.
◆챗GPT, 핫하지?…'슬랙도 AI쓴다'
이날 슬랙 측은 슬랙 GPT탄생을 예고하고, AI의 비즈니스 적용법에 대해 논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슬랙은 "슬랙에 탑재된 여러 툴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게끔 에코시스템이 조성되고 있다"라며 "특히 슬랙은 AI를 통해 업무 자동화를 돕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슬랙은 오래 전부터 AI기술을 플랫폼에 적용시켜 왔다"라며 "곧 아인슈타인 GPT가 슬랙에서 작동하게 되면서 슬랙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세일즈포스 에코시스템에서 내장된 경험을 슬랙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덤"이라고 덧붙였다.
아인슈타인 GPT는 세일즈포스 자체 기술력과 오픈 AI의 GPT 언어모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탑재해 만든 생성형AI 기술이다. 이 GPT를 적용한 슬랙GPT는 화상회의에서 회의록을 요약하고 분석해 누가 어떤 업무를 맡아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다. 또 상황에 적절한 문장까지 추천한다.
◆SK C&C "슬랙으로 많은 업무를 자동화할 것"
이날 SK C&C는 슬랙 대표 고객 사례로 꼽히면서 슬랙 도입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에 대해 공유했다.
회사는 슬랙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일하는 방식과 업무환경과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SK C&C는 슬랙이 강조하는 자동화의 이점을 회사 업무에 활용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SK C&C 홍장헌 팀장은 "관리해야 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업무 복잡성이 증가했다"라며 "이러한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슬랙을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소통체계를 슬랙으로 대체하면서 일하는 방식에서 혁신이 일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무를 고도화하는 수단으로 슬랙을 사용하게 되면서, 업무 낭비를 줄이고 남은 자원과 인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노코드, 로코드, 생성형 AI등을 활용해 업무를 진행할 때, 슬랙이 활용을 극대화해줄 수 있다"라며 "슬랙을 업무에 활용해 최대한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은 자동화하는 게 슬랙을 더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슬랙은 대표 고객 사례로 SK C&C를 비롯해 삼성, IBM 등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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