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기의 출하량이 올해 2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고가 헤드셋 기기의 판매가 저조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까지 사라지면서 소비자 수요가 줄기 시작한 탓이다.
2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시장에서의 AR•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대비 18.2% 감소한 74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부분 비중을 차지하는 VR 기기의 경우 올해 667만대 출하돼, 지난해(833만대)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트렌드포스는 고가로 책정된 헤드셋 수요가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리미엄 기기가 고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지만, 소비자들이 높은 비용에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AR 기기의 경우 올해 78만대가 출하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AR 기기 역시 전망은 불투명하다. 그동안 코로나19 기간 원격 통신 솔루션 수요가 늘며 반사이익을 누려왔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특수 효과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오는 6월 선보이는 헤드셋 신제품이 전체 시장 수요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는 있겠지만 출하량은 10만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 AR•VR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제조사들의 미래 투자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제품 출하량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신제품이 출시된 이후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메타의 VR 기기 '퀘스트3'는 내년으로 출시가 연기된 상황이다.
트렌드포스는 "AR과 VR 헤드셋 출하량은 2025년쯤 연간 4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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