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웹젠 개발 자회사 웹젠 비트가 사실상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 비트는 진행 중이던 게임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임직원 전원에게 권고사직을 제안했다.
이에 임직원 전원은 권고사직을 수락했으며, 웹젠은 이들을 대상으로 전환 배치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환 배치보다 권고사직이 먼저 진행된 이유는 사내 이동이 아닌 법인 간 이동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웹젠 측 설명이다.
웹젠 비트는 웹젠 대표작 ‘뮤오리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액션역할수행게임(ARPG)을 개발 중이었다. 그러나 회사가 지난해 순손실 30억원을 내는 등 경영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프로젝트를 중단하게 됐다.
웹젠은 “이번 프로젝트 중단 목적은 불안한 프로젝트 중단 및 회사 개발 포트폴리오 재정비 차원이지, 인력 조정이 아니다”며 “전 계열사 모든 개발 포지션을 열어 개발자들의 기회는 최대로 보장했다. 법인이동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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