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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N타입 탑콘' 태양광 모듈 공개

-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신성이엔지가 태양광 기술력을 과시한다.

10일 신성이엔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다.

이번에 신성이엔지는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는 N타입 탑콘(TOPCon) 셀 기반 양면형 태양광 모듈을 선보인다.

태양광 웨이퍼는 N타입과 P타입으로 나뉘는데 각각 양면, 단면 구조다. N타입이 가격은 비싸지만 발전 효율이 높다. 탑콘 셀은 기존 퍼크(PERC) 셀과 달리 얇은 산화막을 투입해 기판과 전극 접촉면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2~3%포인트 높이게 된다. 1%포인트당 10%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제품에는 대면적 태양전지(M10)도 적용됐다. 탄소검증제도에 맞춰 1등급을 취득한 상태로 태양광 모듈 친환경성 강화,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하고 있다.

강이나 호수, 바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상형 태양광 모듈도 전시한다. 염분이나 높은 습도에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였다. 신성이엔지는 수상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 등 여러 국책 과제에 참여한 바 있다. 최근 환경부가 오는 2030년까지 총 1.1기가와트(GW)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증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RE100(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신성이엔지는 경기 용인 스마트공장 지붕 및 유휴 부지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공장 전력 4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해 탄소 96% 감축을 실현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N타입을 넘어 발전 효율의 최상위로 평가받는 이종접합(HJT),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활용한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 사업자와 RE100 수요자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 출시로 재생에너지 거래 활성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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