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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출근 늘자 쏘카 ‘퇴출근패스’ 이용도 50% 성장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재택근무가 줄고 사무실 출근이 늘어나면서 쏘카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쏘카는 직장인 맞춤형 구독상품 ‘퇴출근패스’ 지난달 이용건수가 지난해 11월 대비 약 50%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퇴출근패스는 일정 대여료·보험료·주차비가 포함된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평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최대 16시간 동안 쏘카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이다.

퇴출근패스 구독자들이 가장 많이 쏘카를 대여하는 곳은 대표 업무지구인 강남구였다. 전체 퇴출근패스 이용건 중 13%가 강남구에서 발생했다. 강남구에서 퇴출근패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쏘카존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었으며, ▲포스코사거리 ▲삼성역 쏘카존이 뒤이었다.

퇴출근패스 구독자들의 평균 출퇴근 거리는 편도 기준 23킬로미터(km)로 나타났다. 퇴출근패스는 차량을 대여한 쏘카존에 반납해야 하는 왕복 형태로, 이용 건당 평균 주행거리는 46km였다. 구독자들은 특정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동일한 쏘카존에서 출발해 거주지로 추정되는 동일한 목적지에서 시동을 끄고 장시간 차량을 정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출근패스 인기 차종은 ▲소형SUV(셀토스, 코나, 티볼리, XM3 등) ▲준중형세단(아반떼, K3), ▲준중형SUV(투싼, 스포티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소형SUV와 준중형세단 대여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5%를 차지, 구독자들은 구독료(대여료, 보험료 포함) 외에 이동한 거리만큼 지불하는 주행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은정 쏘카 비즈니스그룹장은 “주차면 확보에 어려움을 겪거나 주차 비용이 부담스러운 업무 지구를 중심으로 퇴출근패스 구독과 심야 시간 쏘카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차나 대중교통 출퇴근이 어려운 경우 카셰어링을 활용한 출퇴근이 또 하나의 합리적인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와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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