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는 4일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초대규모 AI 엔진 ‘사이냅 DU(Document Understanding, 문서이해기술)’를 탑재한 디지털 문서솔루션을 상반기 내 다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된 디지털 문서처리 분야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초거대 AI 기술을 접목,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사이냅소프트는 지능형 문서 해석 엔진 ‘사이냅 DU’ 발표를 비롯해 생성형 AI를 적용한 사이냅 문서뷰어와 사이냅 에디터, 사이냅 오피스 등 신제품을 출시하여 솔루션 기능을 고도화한다.
우선 사이냅소프트는 자체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생성형 AI 언어 처리 모델인 ‘사이냅 DU’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냅 DU는 멀티 모달(multi-modal) 기술을 이용해 기존 언어 모델과 달리 문자와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가 담긴 문서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토대로 답변을 제공해 정보를 얻기 위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업무 생산성을 강화한다.
사이냅 DU가 최초로 적용되는 분야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되는 기업공시 정보 분야이다. 여기에 사이냅 DU를 활용하면 상장법인들의 방대한 공시정보를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해석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시작으로 추후 기업 및 기관 등 업무에 필수적인 다른 분야로도 확장, 궁극적으로 한글에 최적화된 한국형 언어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이냅소프트 기존의 제품에도 챗GPT와 하이퍼클로바, 사이냅 DU 등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능을 고도화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웹 브라우저 상에서 문서를 바로 볼 수 있는 ‘사이냅 문서뷰어’에 생성형 AI를 적용, 기존의 문서 검색 기능 대신 직접적인 질문을 통해 직관적으로 문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문서 처리(Intelligent Document Processing) 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다.
HTML5 기반의 웹 콘텐츠 저작 솔루션인 ‘사이냅 에디터’에도 생성 AI와 OCR(광학문자인식)을 각각 연동 지원한다. 이를 통해 문서 초안 자동 작성, 내용 요약, 번역, 교정, 문체 변경 등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웹 문서 작성 및 편집이 대폭 간소화된다. 또 기존 아래아한글과 워드, 엑셀, ODT 등 문서를 그대로 불러와 편집을 지원하는 임포트 외에도 ‘인쇄문서에 대한 임포트’ 기능까지 지원하여 웹 콘텐츠 제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에 따라 맞춤형 설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폼 생성 솔루션을 포함한 ‘사이냅 오피스’에 한글에 특화된 초대규모 AI 모델인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해 문서 초안 작성 및 편집, 요약 등 진정한 AI 문서처리 솔루션을 제공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최근 챗GPT의 열풍이 확산되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사이냅소프트는 디지털 문서처리 분야의 자체적인 기술을 보유한 선두주자로서 초거대 AI를 접목해 솔루션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공공 및 교육, 민간 분야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AI 전자 문서를 제공해 진정한 업무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