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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협회, "K-칩스법 환영…3년간 생산유발효과 100조원 예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정호영)는 3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일명 ‘K-칩스법’ 통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K-칩스법은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수소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국가전략기술의 투자세액공제율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세액공제율은 기존 8%에서 15%로 증가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16%에서 25%로 크게 확대된다.

디스플레이는 작년 12월 국가전략기술에 추가 지정됐다. 단기간에 경쟁국과 기술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 3개 패널 기술, 소부장 2개 기술이 포함됐다.

이번 정책으로 디스플레이 업계는 신규 설비투자 계획에 대한 투자 결정이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패널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는 최근 신규 장비 발주 및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부장 기업에게 '가뭄의 단비'다. 더불어 디스플레이는 소부장 국산화율(65%)이 높은 특성상 향후 3년간 소부장 66조원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대기업의 투자와 함께 소부장 기업도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산업 생태계가 더욱 튼튼해질 뿐 아니라, 향후 3년간 국내에서만 디스플레이산업 생산유발효과 100조원, 수출 70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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