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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컨버전스 공간’ 네이버1784, 美 국토안보부 차관 방문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주요 정부 관계자가 테크 컨버전스 빌딩인 ‘네이버1784’를 찾았다.

21일 미국 국토안보부 과학기술본부 디미트리 커스네조브 차관이 네이버1784를 방문했다.

미국 측에선 디미트리 커스네조브 차관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를 비롯해 강상철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박종열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디미트리 커스네조브 차관은 예일대 이론물리학 교수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100여편 이상 논문을 게재한 저명한 인물이다. 부처 내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및 슈퍼컴퓨터 도입 등 과학기술 관련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IT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디미트리 커스네조브 차관이 네이버1784를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네이버는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 일행에 1784 공간 곳곳을 소개하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팀네이버의 테크 컨버전스 플랫폼 기술들을 소개했다.

또한, 디미트리 커스네조브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IT기업이 어떤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네이버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새로운 근무문화를 설명하고, 업무용 협업툴인 ‘웍스’ 등을 활용한 비대면 근무 환경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네이버는 임직원 설문조사를 토대로 커넥티드워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커넥티드워크는 임직원이 원격근무 ‘타입(Type)R’과 주3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는 ‘타입O(Office-based Work)’ 중 원하는 근무형태를 선택하는 제도다.

이번 디미트리 커스네조브 차관 방문은 지난해 7월 빅토리아 눌란드 국무부 차관에 이은 미국 주요 정부 관계자의 두 번째 방문이다.

당시 빅토리아 눌란드 차관은 1784를 방문해 로봇과 AI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과 가상현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과 파트너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 1784에 관한 전세계 각국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784에는 지난해까지 전세계 각국 정부부처 및 국제기구 등을 포함해 51개국에서 2500여명 이상이 공식 방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과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일행이 각각 1784를 찾았다. 올해 2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AI와 데이터 관련 정부기관들이 1784를 방문하는 등 양측간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힌편, 이날 디미트리 커스네조브 차관은 1784 방문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2차관과 만나 양국 간 공동연구 및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의 인력교류 촉진을 위한 협력 공동의향서를 체결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통된 목표 아래 총 핵심 인프라, 무인 항공 시스템, 사이버 보안, 생화학 방어에서의 공동연구 및 STEM 분야 인력교류 촉진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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