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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OTT 크런치롤 “네이버웹툰, 두드러지는 IP 사업자”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웹툰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 West, 이하 SXSW) 패널 행사에 참여했다.

15일 네이버웹툰은 이신옥 북미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가 13일(현지시간) 북미 대표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크런치롤의 테리 리 신사업 부문 상무와 패스트컴퍼니가 주최한 프로그램에 패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주제는 ‘애니메이션화된 미래: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크런치롤이 가져온 만화 혁명’이다.

테리 리 크런치롤 상무는 “크런치롤이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전 세계 우수한 IP를 살펴봤는데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북미 법인)가 가장 두드러지는 IP 사업자였다”며 “강력한 팬덤을 가진 IP가 상당히 많았으며, 우리는 그중 몇 작품에 관해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과 크런치롤은 네이버웹툰 판타지 장르 대표작 ‘신의탑’ 공동투자와 제작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편이 공개된 데 이어 현재 2편을 제작 중이다.

이날 이신옥 리더는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문화 장벽을 넘어서는 내러티브를 고민하기에 앞서 ‘창작 장벽’과 ‘유통 장벽’을 우선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통 장벽은 독자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최적화함으로써, 창작 장벽은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생태계에서 창작자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됨으로써 허물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이 리더는 “최근 들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웹툰 포맷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며 “좋은 스토리에 대한 니즈는 항상 있었지만 차이점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크런치롤 외에도 DC, 아키(Archie) 등 미국 만화·애니메이션 분야 메이저 사업자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산하에 글로벌 애니메이션 사업부를 신설하며 북미 애니메이션 사업 거점을 마련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네이버웹툰이 미국 현지에서 발굴한 ‘로어 올림푸스’를 ‘짐 핸슨 컴퍼니’와 애니메이션으로 공동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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