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시스템 오픈과 고도화 작업을 진행, 기존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SAP S/4 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으로 전환키로 했다. MS 스스로 SaaS 전환을 통한 혁신에 나선다는 의미도 있지만 SAP의 파트너로서 선제적으로 자사 시스템에 접목해 보고 그 경험을 대외 고객들에게 전파한다는 의미도 있다. 실제로 MS는 SAP 업무 혁신을 적용하기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7일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진행된 한국MS의 ‘대용량 SAP HANA DB가 필요한 고객의 선택’ 세미나에서 한국MS 박정환 팀장은 “MS는 27년 동안 SAP ERP를 사용해왔다. MS역시 ERP에 대한 역량과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MS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에 따라서 SaaS로 제공되는 여러 솔루션들을 이관하고 있다. MS는 SAP가 제공하는 ‘라이즈 위드 SAP’를 직접 사용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SAP에 제안하고 함께 발전하는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되는 ERP 일수록 용량 확장에 대한 대응 방안과 그 사용 방식에 대한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시스템을 글로벌 표준화로 구축해 다수의 사용자들이 이 시스템에 접속해서 사용해야 되는 환경, 또 비즈니스 복잡도에 따라 SAP 모듈의 사용도가 많아지고 데이터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문제도 있다.
박 팀장은 “시스템은 단일 위치에 있고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전 세계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어떤 네트워크를 선택해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이를 통해 ERP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MS는 현재 129개의 SAP4 HANA 인증을 통해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MS가 SAP에 대한 인증을 다수 보유하고 제공한다는 의미는 SAP 고객들이 필요한 순간에 적합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실 수 있는 하드웨어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AP의 경우 최소 노드는 6테라바이트부터 시작해 증설할 수 있다. 이러한 스케일 아웃 구성을 제공하는 상황에서 SAP S/4 HANA의 최대의 워크로드는 4개의 노드로 제한된다. 또, 기존 SAP ERP에서 운영하던 데이터베이스 사이즈가 대용량이라면 SAP S/4 HANA와 SAP S/4 HANA 데이터베이스가 제공하는 높은 데이터 압축률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인메모리 대용량 환경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MS는 24테라바이트에 대한 스케일 아웃 구성을 가능하게끔 하는 유일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다. SAP에서 인증한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도 기업이 고려할 중요한 사항”이라며 “가장 많은 129개의 HANA 인증과 24테라바이트라는 최대의 용량을 고객의 성향에 따라서 가상 환경과 베어 메탈 모두 다 제공할 수 있다. 스케일 업 환경을 바로 스케일 아웃 형태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메모리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서 용량 증설이 필요할 때 24테라바이트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는 MS가 현재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24테라바이트를 수용할 수 있는 노드 당 16소켓이라는 CPU 설치 단위를 모두 사용하고 가상 머신에서 제공하는 가상 코어를 모두 활용해 업계 최고의 성능 수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MS가 강조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24테라바이트 이상의 증설 로드맵도 MS와 SAP가 함께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4테라바이트 이후의 시스템 인증이 가능해지는 시점에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스케일아웃 형태로 구성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 역시 마이크로소프트라고 자신한다. 추후에 용량 증설을 고려하거나 예측하지 못하는 데이터의 증가량이 있더라도 SAP HANA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에서 운영하려는 기업은 MS와 협력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기업들은 전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SAP ERP 시스템을 하나의 지역에 설치하는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만 각 국의 사업장 네트워크는 위치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다르다.
이러한 상황에서 MS는 가장 광범위한 전용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 팀장은 “한국에서도 태평양을 건너가는 해저 광케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그 어떠한 지역에서도 MS의 애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애저 버추얼 데스크탑을 통해 현지 법인에서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SAP 사용시 데이터 정합성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MS는 윈도11 멀티세션을 활용해서 가상 머신 당 여러 사용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