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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KT 차기대표 선임에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필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3-02 16:54:28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대통령실은 2일 KT 차기대표 인선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버넌스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기업 중심의 시장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민생에 영향이 크고 주인이 없는 회사, 특히 대기업은 지배구조가 중요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KT 이사회가 발표한 차기 대표 후보면접 대상자 4명이 전·현직 임원인 것을 문제삼은 것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날 박성중 등 여당의원들은 지난달 28일 KT 이사회 발표를 두고 "그들만의 리그, 이익 카르텔"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가 안 되면 조직 내에서 모럴 해저드가 일어나고, 그 손해는 우리 국민이 볼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시각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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