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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익스피리언스월드] 새로운 라이선스 정책, “클라우드로 가는 패스포트 준 것”

김화정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
김화정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데스크톱 기반의 솔리드웍스 사용자에게 클라우드로의 문을 열어주기 위한 다쏘시스템의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2월 12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최되고 있는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 행사의 핵심 발표는 오는 7월 1일부터 신규 솔리드웍스 고객에 대해 ‘3D익스피리언스 웍스’의 기본적인 클라우드 기능을 무료로 오픈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김화정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은 “7월 1일자로 발표되는 새로운 라이선스 정책의 핵심은 데스크톱 중심의 솔리드웍스는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이 되지 않는데 이들에게 3D익스피리언스라고 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할 수 있는 패스포트를 주는 것”이라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솔리드웍스는 18가지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에는 각각 독립적인 업무가 가능한 90개 이상의 롤이 있다. 90가지 제품이 있는 셈이다. 또 디자인, 시뮬레이션 등 5가지 도메인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김화정 본부장은 “우리는 솔리드웍스 고객이 이러한 3D익스피리언스 웍스가 제공하는 새로운 세상을 고객들이 경험하기를 원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전환을 강제하는 전략을 취하진 않는다. 김 본부장은 “솔리드웍스를 사용할 고객은 그대로 쓰고 3D익스피리언스 웍스처럼 더 많은 기능과 확장된 도메인을 활용하려는 고객은 이번 기회를 이용하면 된다. 다쏘 입장에선 3D익스피리언스 웍스로 새로운 산업군,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라이선스 전략은 7월 1일부터 신규로 솔리드웍스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정된다. 기존 솔리드웍스 고객은 이전처럼 클라우드 환경 사용을 위해선 ‘커넥터’를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 때문에 기존 고객에 대한 형평성 차원의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기존 데스트톱 고객이 클라우드 연결을 원할 경우 유료로 패키지를 제공한다. 라이선스를 갱신하더라도 동일하다. 지난 3년간 클라우드 기반의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판매한 경험에 바탕하면 클라우드를 원하는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이 명확하다. 때문에 기존 고객의 저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기존 A고객의 경우 솔리드웍스 기반의 3D설계 인프라가 있지만 회사 로봇 개발 부서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유연한 솔루션을 원해 3D익스피리언스 웍스 플랫폼을 선택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마찬가지로 다쏘시스템은 기존 고객이 신규 사업을 준비할 때 솔리드웍스가 아닌 ‘3D익스피리언스 웍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수요를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미래의 핵심 제품이 도심항공(UAM), 로봇 등으로 발전하고 있어 3D익스피리언스 웍스가 충분한 접근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솔리드웍스 제품은 1995년 개발된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다만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솔리드웍스의 기능을 보다 간소화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솔리드웍스 브랜드 중 7가지 제품을 리패키지징 한 것이 ‘3D익스피리언스 웍스’다.
3D익스피리언스는 12개 솔리드웍스의 브랜드를 모두 담고 있으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버전 모두를 지원한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7개 브랜드로 이뤄졌으며 클라우드로만 제공된다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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