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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HPE와 IDC 통합 인프라 사업 '맞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 클라우드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데이터센터(IDC) 통합 인프라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윤동식 KT 클라우드 대표, 나린다 카푸어 HPE APAC 대표, 김영채 HPE 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협약식에선 공공기관과 기업에 필요한 IDC 통합 인프라 구현·확대를 위해 인프라∙네트워크, 솔루션, 마케팅∙영업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목표시장 선정 및 상품 기획·개발·제안, ▲공동 세미나 개최 및 마케팅 활성화, ▲영업 및 기술 지원 등을 함께 수행한다.

국내 최다 IDC를 보유하고 있는 KT 클라우드는 여러 IDC를 하나의 IDC 처럼 연결하는 원 IDC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손쉬운 멀티 클라우드 이용 및 고객의 전산실까지 통합한 하이브리드 운영이 가능하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IT환경을 제공 중이다.

HPE는 구독형 IT 인프라 서비스인 ‘그린레이크(GreenLake)’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모피어스(Morpheus)’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구독형 서비스와 관리 솔루션을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IT 자원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통합관리 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을 합쳐 양사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KT 클라우드가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운용 방안을 모색하고, 중립적 데이터센터(Neutral IDC)를 통해 글로벌 사업자들과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립적 IDC는 다수의 통신망이 직접 연결된 IDC로, 고객이 회선을 선택하고 직접 연결을 구성할 수 있어 다양한 회선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로 진입하는 해외 고객 또는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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