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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이번엔 AI 대결…바이두, 챗GPT 대항마 3월 공개

수년간 개발한 어니 시스템 기반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가 챗GPT에 대항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을 오는 3월 공개한다.

29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 바이두가 자체적인 AI 챗봇을 오는 3월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두가 개발 중인 AI 챗봇의 명칭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픈AI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지난 2015년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회사로 AI를 오픈소스화해 제공한다. 현재 GPT-3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곧, 새로운 버전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세간에서는 이를 두고 아이폰 쇼크와 비견되는 놀라운 발견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이두가 개발한 AI 챗봇은 자체적인 주요 검색 서비스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앞서 많은 투자를 기반으로 AI 도구인 어니(Ernie)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번 AI챗봇 역시 어니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한편, 이번 바이두의 참전으로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오픈AI에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챗GPT가 MS 빙 검색엔진을 강화할 것이며, 잠재적으로 구글의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경쟁 시스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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