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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나선 테슬라, 中이어 한국·일본서도 전기차 가격 할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의 수요 회복을 위해 또 다시 모델3와 모델Y 등 주력 차종의 가격을 추가 인하했으며, 이와 동시에 한국과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했다.

테슬라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가격을 보면, 먼저 중국 시장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모든 버전의 가격을 6%에서 13.5%로 인하했다. 이에따라 모델 3의 시작 가격은 기존 26만5900위안에서 22만9900위안(3만3427달러)으로 싸졌다. 로이터는 이번 추가 인하로 지난해 9월 가격 인하전과 비교해 13~24% 하락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모델 3의 중국 판매가격이 미국보다는 약 30%, 한국보다 34.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에서 할인폭이 그만큼 크다는 것은 테슬라가 주력시장에서 재고 과잉에 압박을 그만큼 심하게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모델별로 약 600만~1000만원씩 인하됐다. 테슬라의 기본 모델3 후륜구동 차량 가격은 6434만원(5만637달러)이며, 모델Y는 8499만9000원이다.

일본 시장에서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각각 약 10% 인하했는데, 이는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모델3 후륜 구동 버전의 가격은 현재 596만4000엔에서 536만9000엔(4만91달러)으로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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