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넥슨이 카트라이더 후속작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에서 세 가지를 없앤다. P2W(Pay-to-Win), 캡슐형 아이템, 확률이 그 주인공이다. 모든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이서 친화적’ 운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이스포츠(E-Sports) 리그를 확장하는데도 힘쓴다.
5일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총괄 디렉터는 온라인 생방송 ‘디어 카트라이더(DEAR Kartrider)’를 통해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3노(NO) 정책을 따른다. NO P2W, NO 캡슐형 아이템, NO 확률 정책이다”라며 “이용자가 레이싱 패스를 중심으로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트라이더:드리프트에서는 ‘3No’ 정책을 기반으로 게임 진행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원천 차단된다. 먼저 유료 결제 여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P2W 요소를 배제하고, 오직 이용자 실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도록 게임을 운영한다.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카트바디(차량)는 시즌패스 일종인 ‘레이싱 패스’와 상점을 통해 직접 획득할 수 있도록 하며, 기존 캡슐형 아이템은 사라진다. 정규시즌 때 선보이는 카트 업그레이드 콘텐츠에는 등급을 확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 천장 시스템을 마련해 확률에 의존하는 수익모델을 지양하기로 했다.
조 디렉터는 3NO 정책에 이어 투명한 정보 공개도 약속했다. 조 디렉터는 “레이서 친화적 게임이 되기 위해 글로벌 모든 이용자가 정확한 게임 서비스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공개할 것이다”라며 “카트라이더가 계속 노력했던 이용자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형평성 및 투명성 소통을 기반으로 항상 이용자와 이야기하면서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이스포츠(E-Sports) 리그 확장 계획도 알렸다. 기본적으로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이스포츠 리그는 전작 ‘카트라이더 리그’를 계승한다. 아울러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이스포츠 리그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각종 협회, 단체,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강화한다. 이용자가 리그를 재밌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부가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이스포츠 리그는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된 게임이라는 점을 살려 다양한 플랫폼 이용자를 포괄하는 대회로 기획된다.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PC와 콘솔을 시작으로 모바일까지, 크로스 플레이 환경에 맞춘 대회를 구축할 것이다”라며 “(이용자가) 다양한 환경, 플랫폼에서 드리프트 이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그 확장을 위해 장기적인 참가 의지와 재정 안정성을 가진 기업팀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게이머 선수 처우를 개선한다. 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구단에는 지원금과 리그 참가 슬롯 등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선수에 대한 공정한 계약 체결 여부와 기업 재정 안정성을 지속 확인한다.
구체적인 이스포츠 리그 계획도 공개했다. 운영진은 총 6억원 이상 상금을 걸고, 올해 총 4회 공식 대회를 개최한다. 3월부터 열리는 두 차례 ‘프리시즌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8월에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 공식 리그를, 연말에는 세계 각지 선수가 참여하는 ‘글로벌 페스티벌(가칭)’을 진행한다.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대회도 개최해 뉴미디어 시청자에게도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알리기 위해 힘쓴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도 열어 각계각층이 참여 가능한 이스포츠로서 기반을 다진다.
한편,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오는 12일 글로벌 프리시즌을 통해 전 세계 출시된다. 해당 게임은 글로벌 진출 전략 차원에서 크로스 플랫폼 레이싱 게임으로 개발됐다. 전작에는 없었던 4K UHD(3840x2160)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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