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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NIA, 국내 최초 ‘양자정보기술 백서’ 발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꼐 양자 통신·센서·컴퓨팅 등 양자정보 전분야를 포괄하는 ‘양자정보기술 백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백서는 국내 양자정보기술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해 국내외 시장·정책·투자·표준화·특허 등 양자기술 동향, 분야별 연구개발(R&D) 동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각 산업 분야별 양자정보기술 활용모델을 소개하고 양자정보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교육정보, 인력 현황 등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기술했다는 설명이다.

백서의 주요 내용은 ▲시장동향 ▲정책동향 ▲투자동향 ▲R&D 동향 ▲양자기술 산업화 모델 ▲양자 전문인력 등이다.

시장동향 측면에서 전 세계 양자정보기술 시장의 총규모는 2022년 8조6656억원으로 집계됐다. 2030년에는 101조2414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의 경우 2022년 719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38.3%씩 성장해 2030년 960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따.

미국은 2022년 양자네트워크 전략비전 및 백악관 산하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위원회 신설을 추진했고, 중국은 2020년 전략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양자정보를 선정하는 등의 정책동향도 담겼다. 세계 각국은 미국이 2022년 1조1401억원. 중국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19조원 이상, 일본은 2022년 8000억원 등을 투자 중이다.

양자통신은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유선 양자키 분배(QKD), 거리 확장을 위한 양자중계기 및 양자인터넷 핵심 요소 등 해외 R&D 현황을 조망했다. 최근 국내기업들의 QKD 장비 상용화 추진현황 등을 소개했다. 양자 센서·컴퓨팅의 경우에도 양자통신과 같이 주요 연구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양자기술 산업화모델은 국방·안보, 제조·반도체 등 각 분야별 양자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서비스 혁신이 가능한 총 64개 모델을 양자통신·센서·컴퓨팅 분야별로 단기·장기로 구분하여 제시했다.

양자 전문인력 부분은, 국내 양자기술 핵심인력(박사학위 소지자)은 총 384명 수준이며, 2033년까지 약 904명 수준의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향후 11년간 총 2616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양자 산업인력양성 및 수요-공급 매칭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NIA 황종성 원장은 “백서 집필에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참여하신 전문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본 백서가 양자정보기술을 발전시키고 산업혁신을 촉진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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