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카카오는 지난 11년 이모티콘이 만든 다양한 기록과 올해 인기 이모티콘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다.
지난 2011년 11월 카카오톡에서 첫 선을 보인 카카오 이모티콘은 11년간 누적 약 50만개를 기록했다. 누적 발신량은 2400억건을 넘어섰다. 매일 6000만건씩 발송된 셈이다.
올해 기준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000만명,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 역시 2700만명으로 분석돼 전국민 절반 이상이 이모티콘을 사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이모티콘플러스’ 누적 경험자 수도 1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모티콘플러스는 이모티콘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이다. 이모티콘 사용자 3명 중 1명은 이모티콘플러스 이용자로 집계된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이모티콘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탄생시켰다. 수많은 창작자들이 특별한 조건 없이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지난 2017년부터 누구나 쉽게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는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는 올 한해 이용자 마음을 사로잡은 이모티콘 8종 ▲망그러진 곰 ▲곰과 갱아지 ▲찌그렁 오리 ▲오둥이입니다만 ▲슈야 ▲꾸까꾸와 베어꾸 ▲토심이와 토뭉이 등 다양한 동물 이모티콘들이 사랑받았다. 소셜미디어(SNS)와 팝업스토어에서 인기를 끌었던 ‘고심이’도 순위권 내 자리잡았다.
올해 새롭게 떠오른 라이징스타 이모티콘은 ▲댕댕이의 세계 ▲곰식이와 토식이 ▲입삐뚤 오리 ▲커햄 ▲곽철이 ▲곰돌찡이랑 토끼찡 ▲어쩔티콘 ▲단답쿼카가 선정됐다. 스테디셀러 이모티콘은 ▲대학일기 ▲오늘의 짤 ▲오니기리 등이다.
인기를 끈 이모티콘들은 굿즈로 제작되거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31일까지 ‘행운 부적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기 작가들이 직접 그린 랜덤 행운부적을 뽑은 후 이를 이모티콘 11주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린 후 공유한 게시글 주소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이모티콘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이모티콘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웹툰 형식으로 만든 ‘이모티엠아이툰’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