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 최적화된 130만원대 투인원·노트북…특징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잘 보이시나요?” “잘 들리세요?”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도 재택 및 원격근무가 어느 때보다 활발해졌다.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도 많은 기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채택하고 있고, 이를 유연하게 적용하기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상회의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에서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의 중요도도 크게 올라가고 있다.
화상 회의를 켜자마자 잘 보이는지, 잘 들리는지 확인하는 것도 이 맥락이다. 휴대성을 높이고 보안을 유지하는 것도 하이브리드 근무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이처럼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근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 점에 주목했다. 윈도 11의 보안 성능을 확장하고,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도 한 단계 높였다. 자원 순환을 위해 제품 곳곳에 지속 가능성을 탑재하기도 했다.
7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9’와 ‘서피스 랩탑 5’를 출시하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사측이 공개한 ‘서피스’ 라인업은 크게 세 가지로 ▲투인원(노트북+태블릿) ▲노트북 ▲대화면 멀티 터치 태블릿으로 나뉜다.
투인원에는 주력 제품인 서피스 프로9과 ▲고3 ▲프로8 롱텀에볼루션(LTE)로 구분된다. 노트북의 경우 랩탑5와 ▲랩탑 고2 ▲랩탑 스튜디오, 대화면 멀티 터치 태블릿은 ‘서피스 허브 2S’ 50인치와 85인치를 두고 있다.
이날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및 오퍼레이션 부문장은 “올해는 서피스 첫 제품을 출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서피스 라인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일하며 느낀 고민을 그대로 담았다. 우리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간 온라인으로 근무하는 중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브리드로 근무하면서도 동료와의 소통은 높이는, 융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오 팀장은 “기기는 근무를 시작하는 가장 첫 번째 단계다. 특히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앱)의 연동이 중요한데, 이런 점에서 서피스는 하이브리드 환경에 최적화된 기기”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에 '집중'…신제품 사양은?
서피스 마케팅을 담당하는 심석영 서피스 GTM 매니저는 “서피스는 크게 4가지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디자인의 일관성 및 독창성, 보안, 다양한 기능과 유연한 폼팩터, 강력한 생산성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 중 플래그십 제품은 노트북과 태블릿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서피스 프로9이다. 인텔 12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무선랜(와이파이, Wifi) 모델과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SQ 3 프로세서를 탑재한 5G 모델 2가지로 나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서피스 프로 9은 업무 강도가 높은 모바일 근로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인텔 이보 플랫폼 기반 서피스 프로9은 빠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썬더볼트 4 단자를 부착했다.
최대 배터리 사용 시간은 15.5시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SQ 3 프로세서를 탑재한 5세대(5G) 이동통신 새로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초당 15조번 이상의 계산이 가능하며, 최대 배터리 사용 시간은 19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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