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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테이블 코인 ‘테더’도 ‘불안’…WSJ, “재정 불투명”

- USDT 대출 급증…담보 가치, 대출액 못 미칠수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가상자산 불안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1위 ‘테더’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가상자산 시장 혼란은 지난 5월 스테이블 코인 ‘테라’ 폭락이 결정타였다.

1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달러와 연결된 테더(USDT) 대출액이 급증했다.

USDT 대출액은 지난 9월 기준 61억달러(약 7조9400억원)다. 2021년 기준 41억달러(약 5조3400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WSJ은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해 테더가 대출을 위해 받은 담보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대출 대상도 불투명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테더는 담보 중 가상자산 비중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대출 금지 조항은 지난 2분기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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