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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홈쇼핑 인기?...'사이버먼데이' 하루에만 15.5조원 팔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1-29 16:54:20
신제인

- 온라인매출 역대급...블·프에도 12.2조원 매출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28일(현지시간)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수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 먼데이였던 이날에만 소비자들이 112억∼116억달러(약 15조∼15조5천억원)를 소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대치 기준 작년 사이버먼데이 때보다도 8.5% 늘어난 수치다.

인플레이션 부담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비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어도비는 ‘위축됐던 소비 심리의 표출’을 꼽았다.

추수감사절 기간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가격 할인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 소비자들이 지난 몇 주간 소비를 자제해오다가 사이버 먼데이에 소비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의 바람대로 이날 타깃 웹사이트는 ‘핫 휠스’ 장난감과 크리스마스 장식 등을 최대 40% 할인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고급시계와 액세서리를 60%할인해 판매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례 쇼핑 행사 기간의 모습이 사뭇 달라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월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사이버 먼데이에는 이베이 등 ‘온라인’ 유통업체가 흥행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이 같은 관행을 뒤집고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소비가 역대 최대인 91억2천만달러(약 12조2천억원)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은 과거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실상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구분하던 차이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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