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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가도…컴투스 미디어 계열사 가치도 ‘쑤욱’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컴투스의 종합 콘텐츠 기업 입지가 커지고 있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 가도에 오르면서다.

28일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에 따르면 미디어 콘텐츠 분야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하고 래몽래인이 제작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27일 유료방송가구 기준 14.9%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4%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방송 첫 주 10.8%의 두 자릿수 시청률로 기대감을 높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둘째 주에도 4회 11.8%, 5회 14.8%, 6회 14.9% 등 자체 신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는 한국 TV드라마 1위를 꾸준히 기록했으며, 디즈니플러스(디즈니+)에서도 지난 27일 한국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쿠텐 비키에서도 론칭 이후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50여개 이상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제작사 래몽래인은 앞서 드라마 방영 전인 지난 1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큰 폭으로 급등했다. 래몽래인을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도 종합콘텐츠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큰 폭으로 올렸다. 지난 18일 1만7400원이었던 위지윅스튜디오는 일주일 만인 25일, 2만700원으로 약 19% 가량 상승 마감했다.

컴투스가 지난 2021년 경영권을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는 래몽래인을 비롯해 얼반웍스, 골드프레임,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메리크리스마스, MAA, 위즈온센 등 여러 계열사를 통해 영화, 드라마, 공연 등 우수 원천 지식재산권(IP)을 제작 및 보유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에 참여하고 제작사인 래몽래인이 SLL과 IP를 공동 소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작품의 글로벌 방영과 흥행 등에 따라 두 관계사 매출 및 컴투스 미디어 성과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게임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인기 IP를 탄탄하게 확보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등을 통해 최근 공격적으로 확장해 온 미디어 부문을 더욱 성장 및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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