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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만난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크림이 오프라인 공간 접점을 확대하는 가운데,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백화점이 있는 잠실로 진출했다.

롯데백화점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오프라인 공간을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크림 오프라인 공간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리셀(재판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인간거래(C2C)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1조원 돌파가 예측된다.

크림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분사한 C2C 플랫폼이다. 리셀 플랫폼 시장에선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전체 고객 80% 이상이 MZ세대로 이뤄져있다.

롯데월드몰 내 크림 공간에선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존’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크림 앱을 통해 판매 체결된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 소속 전문가들이 상품 정품 여부와 상태를 검수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를 통과한 제품은 판매를 위한 보관 혹은 거래가 확정된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되며, 판매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된다.

롯데백화점 측은 드롭존을 이용하면 택배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파손이나 분실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공간에선 한정판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서리 등 인기 한정판 제품들을 모은 ‘쇼룸’도 조성한다. 향후 새로운 브랜드 제품이나 협업 상품을 소개하는 등 전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MD2본부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이는 크림 오프라인 공간이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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