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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 佛 ACC와 배터리 조립공정 설비 계약

- 66억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2차전지 장비업체 하나기술이 신규 수주를 따냈다.

23일 하나기술(대표 오태봉)은 프랑스 ACC와 각형 2차전지 조립공정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혔다. 규모는 약 66억원, 기간은 오는 2024년 2월까지다.

ACC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 자회사인 세계적 배터리 생산업체 사프트와 다국적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합작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회사다. 최근 독일 자동차 기업 메르세데스 벤츠가 주주로 합류하기도 했다. 유럽 배터리 생산능력을 120기가와트시(GWh)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ACC 경영진은 지난 17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 관저에서 열린 한불 협력 컨퍼런스에서 생산설비, 소재 등 분야에서 한국 배터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나기술은 “유럽에서 배터리 산업은 유럽연합(EU)의 공동이익 프로젝트(IPCEI)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는 등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2030년까지 유럽 설비 용량이 최소 20배가 증가해 1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 외에도 2023년 60GWh 발주가 예정됐고 향후 추가 라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해외시장 공급처 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해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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