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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1’ 소셜 메타버스로…SKT 이프랜드 잘 나가네?

-출시 15개월만에 앱 다운로드 1200만 돌파
-경제시스템 도입으로 생태계 확장, 해외 진출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새로운 소통의 방식으로 주목받은 ‘메타버스’가 엔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정규 편성하며 독자적인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면서 현실과 가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국내 대표 소셜 메타버스로 안착했다.

◆메타버스도 OTT처럼…소셜 메타버스로 진화

현재 이프랜드는 이용자와 진행자가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처럼 즐길 수 있는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진화 중이다.

이달 3일부터 레전드 해리티지 보존 프로젝트 ‘함춘호 쇼’, ‘메타버스 라이브 연극’, ‘교수 특강’ 등 매일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정규 편성해 선보이고 있다.

이중 ‘함춘호 쇼’는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온 레전드 가수들의 공연 모습을 볼류매트릭 기술로 생생하게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볼류매트릭은 100대가 넘는 카메라로 360도 전방위를 동시에 촬영해 실사 기반 입체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한국성우협회와 협력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메타버스 라이브 연극’ 또한 5화까지 진행되는 동안 누적으로 약 2000여명의 관람객을 모으고 있고, TJ미디어 협력해 진행하는 ‘아바타 노래자랑’은 참가 신청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누적 다운로드 1200만 돌파 제휴 문의 2000건 달해

이프랜드는 출시 6개월 후인 작년 12월 말 누적 약 2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난 9월 약 1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유일의 라이브 영상 중계 기능과 국내 최대 131명 동시 접속 지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 메타버스 모임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알려지며 여러 기업과 단체로부터 2000건 이상 제휴 러브콜을 받았다.

또한 메타버스 대학 캠퍼스· 메타버스 대선 개표 방송 등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세계를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와 지자체, 교육기관부터 엔터테인먼트, 전시·공연, 유통·제조업, 금융권 등 다양한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기업 및 단체의 혁신적인 소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참여 보상, 호스트 후원 기능 도입…생태계 활성화 강조

이프랜드는 지난 9월 ‘이프랜드 포인트’를 도입하며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이에 따라 이프랜드 사용자는 누구나 특정 시간대 접속, 이프랜드 내 다양한 기능 사용 등 정해진 미션을 달성할 경우 ▲출석 보상 ▲데일리 보상 ▲깜짝 보상 등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적립한 포인트로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호스트에게 자신의 ‘이프랜드 포인트’를 후원할 수 있다. 호스트는 밋업을 운영하며 받은 후원 포인트에 대해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 신청하면 다음 달 정산이 가능하다.

향후 메타버스 공간에서 누구나 명성을 쌓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향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 보상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이프랜드 영문 버전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SK텔레콤은 이달 중 이프랜드를 전세계 48개국에서 출시하는 계획을 밝혔다.

반응도가 높은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각 지역의 파트너와 현지 시장을 타겟하기 위한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파트너가 보유한 서비스를 토대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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