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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주가, 한달새 50% 깜짝 급등....호재인가? 숏커버링인가?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SK바이오팜의 주가가 급등한 것을 두고 ‘숏커버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SK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전장대비 6.91% (4천900원) 급등한 7만5800원을 기록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지난 10월13일 SK바이오팜의 주가가 5만9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1개월새 50%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이 시기 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1개월 누적 약 41만주가 넘게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근 SK바이오팜에게 호재로 인식되는 것은 2건 정도다. 표적항암제 국가신약개발사업과제 선정과 소아뇌전증 신약 3상 승인이다.

이 소식이 호재는 맞지만 주가의 50% 급등을 이끌어낼 만한 에너지인지는 의문이다. 이 때문에 '숏커버링'에 의한 주가 상승이 아니냐는 분석도 뒤따른다.

지난해 12월10일 10만7500원이었던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올해 들어 계속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공매도의 놀이터’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숏커버링’이란 공매도시 주식이 오르기 전에 미리 대차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공매도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 되갚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공매도의 숏커버링이 예상되는 기업들은 대체로 단기 낙폭이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한편 SK바이오팜의 이번 급등에 숏커버링의 영향이 있다면, 그동안 소외됐던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가 다시 강화될 것이란 시장의 인식도 기저에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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