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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미-일 금융보안 전문기관과 맞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은 미국과 일본의 금융보안 전문 정보공유분석센터(Information Sharing & Analysis Center, 이하 ISAC)들과 사이버보안 공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미국 FS-ISAC, 일본 F-ISAC이다. FS-ISAC는 1999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미국 외에도 70개국 1만6000여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와 정보기술(IT) 기업 등이 포함돼 있다. F-ISAC는 일본에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일본 430여개 금융기관을 회원으로 한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일 금융보안 전문기관과 각 국가에서 수집한 금융권 사이버 위협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3개 기관은 오는 15일 진행되는 금융보안원 주관 금융보안 컨퍼런스 FISCON 2022‘서 한·미·일 사이버위협 동향에 대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향후 상대국 방문 및 컨퍼런스 발표 등 인적·기술적 교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국경 없이 발생하는 금융부문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보안 전문기관 간의 공조체계가 필수적”이라며 “금융보안원은 미국 및 일본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계기로 금융보안 해외네트워크를 확대·발전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사이버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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