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신설을 추진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소관인 4대 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해당 회계에 편입시키는 시도를 강행하고 있다.
이에 조승래 의원은 "고등교육 재정 확충이 필요하다는데는 이견이 없으나 이를 위해선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정부는 특별회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재원을 어떻게 포함시킬지에 대한 비전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4대 과학기술원처럼 설립 목적부터 운영 방식까지 일반 대학과 정체성이 다른 기관까지 특별회계에 끼워넣으려는 것은 고등교육 재정 수치를 부풀려 많아 보이게 착시 효과를 일으키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과학기술원들이 반발하자 이런 조치는 고등교육기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예산을 담는 그릇이 바뀌는 것뿐 오히려 더욱 많은 재정 지원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조 의원은 "기재부 말대로 그릇만 바뀌는 것이라면, 구태여 과학기술원의 예산을 특별회계에 포함시킬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으며 "더욱 많은 재정 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법안은 아직 국회 소관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아 제대로 된 논의 시작도 못한 법안임에도 기획재정부는 예산부수법안 지정을 기정사실화하며 통과를 밀어붙이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4대 과학기술원 특별회계 편입은 겉으로만 그럴싸하게 보이기 위한 전시 행정성 조치에 지나지 않는다"며 "기재부는 실익도 없고 명분도 없는 과학기술원 특별회계 편입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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