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반도체 노광장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ASML이 주가 관리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네덜란드 반도체장비사 ASML은 2025년까지 120억유로(16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암스테르담에서 ASML 주가는 9.7% 뛴 544.20유로에 마감했다. ASML이 주가 관리에 나선 것이다.
ASML은 2025년 매출 예상치를 300억~400억유로로 높여 잡았다. 기존 목표인 240억~300억유로보다 최대 66.7% 증가한 것이다. 2021년 기준 ASML 매출은 186억유로다.
회사는 2030년까지 440억~600억유로 매출을 목표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ASML의 노광장비는 7나노미터(nm) 이하 초미세공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이 회사 장비의 확보 여부가 반도체제조사의 생산능력과 직결된다.
ASML은 현재 장비 주문량이 생산능력을 초과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10년 동안 공급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ASML은 주력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현재 1년에 약 60대가량 생산할 수 있는데 이를 2026년까지 90대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EUV 장비는 1대에 2억 유로에 이르는 고가의 장비다.
ASML은 "현재 거시적 환경이 단기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수요와 생산능력이 건전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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