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2022 사이버 가디언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이버 가디언즈 컨퍼런스는 청소년 대상 정보보안 관련 지식 공유 및 진로 소개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다.
행사 첫 시간에는 동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조민주 교사가 ‘기업과 학교 속 프라이버시&시큐리티’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사는 금융권 대기업 보안 담당자, 스타트업 보안 담당자를 거쳐 고등학교 정보·컴퓨터 교사로 일하는 중이다.
두 번째 시간에는 중부대학교 정보보호학과 2학년 노무승 학생이 ‘예비 대학생을 위한 정보보안 진로 로드맵’을 공유했다.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교에 진학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한국의 이다훈 연구원이 ‘드림핵으로 해킹 공부 시작하기’를 주제로, 화이트해커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조언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스마일게이트 보안기술팀에서 근무하며 중부대학교에서 강의 중인 임정묵 교수의 ‘게임 및 앱 모의해킹 기초’ 발표가 진행됐다. 보안 취약점을 가진 게임 및 앱을 활용해 모의해킹 과정을 설명했다.
KITRI 유준상 원장은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세상 뿐만 아니라 사이버 세상도 많은 사고에 노출돼 있다. 디지털화가 심화될수록 해킹 위협 또한 증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이끌어나갈 청소년 여려분들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행사 중 열린 사이버 가디언즈 주니어 임명식에서는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 2학년 박민혁, 덕영고등학교 1학년 박여웅, 선린인터넷고등학교 2학년 김현진, 성일정보고등학교 2학년 강주호, 세명컴퓨터고등학교 2학년 김희찬, 양영디지털고등학교 2학년 정준혁 등 총 6명이 차세대 정보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사이버 가디언즈 주니어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