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글로벌 1위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다른 가상자산거래소 FTX를 인수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인 시장이 대폭락을 겪고 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이하 시총) 1윈 비트코인(BTC)는 오전 9시 13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12.982% 하락한 1만6080.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전 가격에 비해서는 20% 넘게 떨어진 금액이다.
BTC는 전일부터 1만6000달러선에서 밀리면서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도 24시간 전 대비 15.71% 하락한 1113만.5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역시 7일 전 대비 26.64% 내린 금액이다. 1달러 가치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시총 3위부터 10위권까지 코인들 전부 1~20%대 폭락세다.
이 외에도 FTX가 거래를 지원해온 솔라나도 40% 가까이 떨어져 14.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52% 넘게 폭락한 수치다. FTX 자체 발행 코인인 FTT는 24시간 전 대비 60%, 7일 전 대비 무려 90%가 넘게 떨어진 2.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가 FTX와 투자의향서(LOI)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한지 불과 하루 만에 이날 성명을 내고 인수 계약 진행 중단을 발표한 영향이다.
바이낸스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업 실사 결과, 미국 규제 당국이 FTX 고객 자금 관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고 내용을 참고해 우리는 FTX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TX는 고객들이 자금 인출을 요구하는 뱅크런에 직면하면서 최대 8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11조원 유동성 부족에 처해있다. 현재 FTX는 긴급 자금을 수혈해줄 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FTX에서는 최근 72시간 동안 60억달러, 우리돈으로 8조2000억원 자금이 빠져나갔다.
바이낸스는 "처음에는 FTX 고객에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했지만, 이제 문제는 우리가 통제하거나 도울 수 있는 능력 범위를 벗어났다"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FTX를 인수할 다른 후보군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코인 시장 자체에 대한 투자안정성 의심으로 이어질 것 같다"라며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3위 FTX가 파산 위기를 겪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코인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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