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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2022년 디스플레이 수요 첫 역성장…2023년에는 회복 기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8일 시장조사기관은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는 전년대비 6.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역사상 첫 역성장이 예견된다.

그렇지만 내년에는 수요가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디스플레이 예상 면적 수요는 전년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까지 2022년 한 해 디스플레이 수요는 다소 꺾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공급망 붕괴,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에너지 위기 등으로 더욱 위기를 맞았다.

내년에는 상황이 다르다. 박진한 옴디아 디스플레이 연구 부문 이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보인다면 1년 넘게 하락한 패널 가격과 소매 가격이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특히 가격이 크게 하락한 초대형 TV 수요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면적 수요의 빠른 회복세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패널 업체들은 초대형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70인치 이상 TV 사이즈를 양산하고 공정 효율을 최적화하는 등 제조원가 절감을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70인치 이상 TV 시장은 2022년 1800만대에서 2023년 2100만대로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면적 기준으로는 70인치 이상 TV 시장의 비중이 2023년 처음으로 전체 TV 디스플레이 시장의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역시 화질 개선 및 가격 인하를 통해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세트 업체들이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지 않은 부분은 악재다. 이는 2023년 상반기의 패널 수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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