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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괜찮아?” 이태원 참사로 트래픽 증가…통신3사 “통신장애 없어”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핼러윈을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직후 전국적으로 휴대전화 통화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는 트래픽 급증에도 통신장애는 없었다고 전했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는 있었지만 서비스 제공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화품질 문제나 서비스 장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순간적으로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있었으나 서비스 제공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통화량 증가 원인에 대해, 사고 현장 인근에 있었을지 모르는 자녀나 지인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잠시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이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하면서 15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11월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는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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