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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협력사 ESG 역량도 키운다

- 2050년 넷제로 실현 차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돕는다. 구매정책, 체계, 시스템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26일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영역별 평가와 맞춤 컨설팅에 중점을 둔 협력사 ESG 역량 강화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2050년 넷제로(Net Zero), 2062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실현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매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리스크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 취약분야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체별 취약점의 원인을 발굴 및 개선하는 과정이다. 모든 비용을 SK이노베이션이 부담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핵심 협력사 204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자원한 111곳에는 평가결과 검토 및 개선사항 제언에 나섰다. 이중 ESG 영역을 개선하는 ‘심화컨설팅’에는 52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컨설팅에 나선 52개사 중 우수 비중이 20%포인트 상승한 39%에 이르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개선이 지표로 확인됐다. 개선 필요 업체 비중은 10%에서 2%로 줄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 실천 의지에 협력사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력사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이해 관계자들에게 책임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 주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생태계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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