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와 통신3사가 최근 불거진 인천 방면 1호선 신도림-부평 구간의 ‘LTE 속도 저하’를 개선한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해당 구간의 평일 퇴근 시간대 LTE 속도 저하에 따른 품질 평가 신뢰성 제고 방안 및 실질적인 대책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신뢰성 제고 방안’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해당 구간의 속도를 정부 측정앱과 이용자 배포앱으로 재측정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품질평가 결과 발표 시, 품질미흡 지역에 대한 정보 제공없이 평균으로만 발표해 측정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유발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신뢰성 제고 방안으로 ▲품질미흡 지역에 대한 정보 공개 ▲품질 미흡 지역 로우 데이터 보관 ▲측정 지역 보안 유지 ▲방해 신호 감시 등 모니터링 강화 등에 나선다.
이동통신 3사는 “스크린도어 안전문센서 문제로 인한 5G 기지국 꺼짐과 철도변 방음벽 위치에 기지국 장비 구축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원거리 건물에 위치한 기지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었다”며 문제 원인을 설명했다.
이에 대한 개선 대책으로 ▲스크린도어 안전문센서 교체로 5G 기지국 활성화 ▲방음벽과 주변 아파트, 빌딩에 기지국 추가 설치 ▲기존 기지국 안테나 최적화로 지하철 선로구간 서비스 품질 확보 등을 추진한다.
또, 구간별로는 ▲신도림-개봉 구간에는 철로 주변 LTE 기지국 추가 설치로 LTE 서비스 커버리지를 셀 분할 및 지하철 역사 간 구간 전용 서비스 확보 ▲개봉-온수 구간엔 철로 방음벽을 이용한 LTE 기지국 추가 설치 ▲온수-소사 구간에는 철로 방음벽 및 주변 아파트 및 상가 건물에 LTE 기지국 추가 설치 ▲소사- 부평 구간에는 LTE 기지국 안테나 최적화, 주파수 밴드간 부하분산, 기지국을 추가 설치한다.
박찬대 의원은 “이번 개선 조치는 보다 정확한 품질 평가 발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저품질 지역의 경우에는 속도 구간별 분포 결과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이동통신사의 개선 조치가 성실하고 신속히 이행되는지 계속해서 챙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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