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엣지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엣지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프로젝트 프론티어(Project Frontier)’와 엣지 환경에 특화된 서버와 태블릿 등 새로운 엣지 제품군을 선보였다.
제조 현장이나 소매점, 및 풍력 발전 설비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조직들이 다양한 위치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관리함에 따라 엣지 운영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IT 자원은 제한적이다.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엣지 운영을 좀 더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는 델의 ‘프로젝트 프론티어’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IoT 프레임워크, 운영 기술(OT, Operational Technology), 멀티 클라우드 환경, 그리고 개방형 설계 기반의 미래 기술까지 모두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엣지 활용이 가능하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실제로 전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제조 업체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공급망을 운영하는 기업 중 하나다. 델은 자체적으로 엣지 운영을 간소화하고, 현장 데이터를 IT 인프라에 안전하게 연결하는 한편 자동화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리포팅이 가능한 엣지 플랫폼을 구축해 생산 라인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소개된 ‘델 파워엣지 XR4000(Dell PowerEdge XR4000)’ 서버는 신발 상자 크기로 파워엣지 서버 제품군 중 깊이가 가장 얕은(서버 전면부에서 후면부까지 길이가 짧은) 러기드(rugged) 폼팩터의 모델이다.
XR4000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서버 대비 크기가 60% 작고, 여러가지 마운팅 옵션을 지원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서버 랙 뿐만 아니라 벽면이나 천장 등 다양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2U 섀시의 멀티 노드 서버로 높은 온도나 충격 등 예상하지 못한 사고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범위의 엣지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인텔 제온 D(Intel® Xeon D) 프로세서에서 멀티 OS를 지원하며, GPU 지원 옵션을 제공한다.
극지방이나 사막과 같은 극한의 엣지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델 래티튜드 72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Dell Latitude 7230 Rugged Extreme)’은 12인치 풀-러기드 제품이다. 매우 높거나 낮은 온도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된 이 제품은 가장 높은 수준의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하며, 응급 구조 대원 및 실외 작업자들에게 이상적이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김경진 총괄사장은 “엣지 환경에 일일이 IT 직원을 두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델은 지난 수십년 간의 엣지 컴퓨팅 경험을 결합하여 고객들의 엣지 환경을 간소화시키고자 한다. 데이터에서 통찰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공장을 만들고, 정확하고 빠른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엣지와 멀티클라우드 기술을 구현하는데 있어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프론티어 엣지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2023년부터 제공된다.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는 2023년 초부터 글로벌 출시가 시작되며, OEM 옵션을 포함한 ‘델 파워엣지 XR4000’과 ‘델 래티튜드 72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은 올해 12월에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