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기념일이 제정된다.
7일(현지시간) LA 시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 결의안을 지난 30일 채택했다. 발의자는 한국계 미국인 존 리 시의원이다. 기념일은 매년 9월 17일이다. 이날은 오징어게임이 처음으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날짜다.
해당 기념일은 오징어 게임이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력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결의안에는 오징어게임 제작 배경 및 시청률 기록, 수상 기록 등이 기재 돼 있다. 더불어 해당 작품이 지니는 사회적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결의안은 오징어게임을 두고“미국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로, 비영어권 드라마와 서구권 시청자 사이 장벽을 깼다”라며 “오징어 게임은 달고나 쿠키, 딱지놀이와 같은 새로운 어린시절 게임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한국 문화를 널리알렸다”고 평가했다.
오징어게임의 날 제정과 관련해 LA 시청 앞에서는 오는 9일 기념행사와 선언식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 황동혁 오징어게임 감독, 이정재 배우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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