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지난 2분기 스마트폰 공급량을 3910만대라고 밝혔다. 전기대비 1.5%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가 추정한 샤오미 점유율은 13.8%다. 세계 3위다.
레이 준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는 기술과 품질 상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연구개발(R&D)에 올해 170억위안(약 3조3200억원) 향후 5년 동안 1000억위안(19조5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유사한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독일 라이카와 협업을 강화했다. 지난 7월 라이카 렌즈와 소니 이미지센서를 내장한 스마트폰 첫 제품 ‘샤오미 12S울트라’를 선보였다. 8월에는 2세대 접는(폴더블)폰 ‘샤오미 믹스폴드2’을 내놨다. 자율주행과 로봇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달 2족 보행 로봇 ‘사이버원’을 공개했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연동 기기는 6월30일 기준 5억2690만대에 도달했다. 전년대비 40.7% 성장했다. 5대 이상 샤오미 AIoT플랫폼 연동 기기를 보유한 사람은 1020만명으로 집계했다. 전년대비 37.0% 늘어났다. 샤오미 TV 출하량은 지난 2분기 260만대를 기록했다. 생활가전 제품군 확장도 계속했다.
샤오미 자체 사용자환경(UI) 미UI 이용자(MAU)는 6월 기준 5억4700만명이다. 중국 이용자는 1억4020만명이다. 지난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780만명이다.
한편 샤오미는 하반기 시장 환경을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샤오미가 지난 2분기 직원 900여명 약 3%를 감원했다고 분석했다. SCMP는 이를 불확실성 확대 선제 대응 차원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