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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얼굴 공개하고 1000만달러 현상금 건 랜섬웨어 집단?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 국무부가 최대 1000만 달러(약 131억)의 상금을 걸고 랜섬웨어 집단 '콘티(Conti)'의 간부로 여겨지는 5명을 수배했다.

미 정부는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를 표적으로 하고, 외국 정부가 관여하는 악질 사이버 활동에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콘티의 멤버 5명을 수배했다. 각각 '트램프(Tramp)', '댄디스(Dandis)' , '프로페서(Professor)', 리세이(Reshaev)', '타겟(Target)'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이들 중 미 정부는 타겟의 얼굴사진을 공개했다.

콘티는 랜섬웨어를 기반으로 한 해킹집단으로 '트릭봇(Trickbot), '위저드 스파이더(Wizard Spider)등의 멀웨어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과 병원, 공공기관 등에 대한 공격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피해자로부터 위협받은 몸값의 총액은 1월 시점에서 1억 5000만 달러(약 1965억)를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콘티는 지난 2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을 받아 러시아 정부를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표명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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