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S)가 주최, 주관한 ‘2022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이하 1인 미디어 대전)’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1인 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개최됐으며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 4회를 맞은 1인 미디어 대전은 이름처럼 1인 미디어 산업에 관한 정보를 비롯해 온갖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재개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만큼, 전시장은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행사장 내부는 ▲신인 크리에이터 쇼케이스·게임 대전 등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씨티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상시 운영되는 액티브홀 ▲크리에이터 생방송이 진행되는 엔터홀 ▲창작자 팬미팅이 이뤄지는 투게더홀 ▲기업과 창작자 간 사업 협력을 위한 1인 미디어 관련 기업 부스가 운영되는 커뮤니티홀로 구성됐다.
1인 미디어 산업 취지에 맞게 행사 부스는 1인 미디어의, 1인 미디어에 대한, 1인 미디어를 위한 프로그램들로 꾸려졌다. 메인 무대에서는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와 채채가 진행하는 신인창작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인 크리에이터들은 노래를 부르거나 특정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저마다의 매력과 특색을 뽐냈다. 무대 앞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성과 박수 소리로 무대에 화답했다.
해당 토크 콘서트에는 “저는 14살인데 유튜브에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학교 그만두고 해도 될까요?”, “촬영까지 했는데 업로드 못한 콘텐츠가 있다면?”,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요?” 등 실제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의 질문과 고민 토로가 쏟아졌다. 1인 미디어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현직자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길거리 맛집을 비롯한 국내‧외 음식업체를 방문해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푸드킹덤’ 부스에서는 직접 라면을 끓이고 이를 촬영한 장면을 부스 앞 TV를 통해 송출하는 라이브 행사를 실시했다. 해당 부스는 구독자 350만명을 가진 대형 채널이라는 점을 내세워 ‘누가봐도 맛있어보이는 음식 촬영법’이나 ‘유튜브 썸네일 고르는 팁’ 등 유튜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도 함께 이뤄졌다.
이경환 한국엠씨엔협회 팀장은 “50대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부스를 찾아와 상담을 요청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크리에이터로서 교육을 받고 성장하고 싶은데 이에 대한 기회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1인 미디어 교육 사업은 청소년 등 일부에 한정된 만큼 시니어를 위한 지원 정책도 더 늘어났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한국엠씨엔협회는 지난 2016년 1인 미디어 산업 관계자 간 협력 강화와 전문 크리에이터 양성, 보호를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다이아 티비, 레페리, 비디오빌리지, 샌드박스네트워크 등 유명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가 회원사로 등록돼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1인 미디어 콘텐츠와 기업 간 결합으로 경제적 상생 효과를 모색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양팡, 에드머 등 아프리카티비(TV) 소속 유명 비제이(BJ)들은 방청객과 소통하며 음식을 소개하고 맛보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이 외에 트위치 스트리머 마젠타와 수행사제시나맨이 직접 부스 안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활동이나 팬 사인회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했다. 팬들은 부스 앞에 모여 사진을 찍거나 눈 앞에서 펼쳐지는 방송을 관람했다.
인기 웹툰인 ‘바나나툰’ 작가이자 트위치 스트리머, 유튜버인 ‘와나나’를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박진현(25세)씨는 “비록 선착순 마감으로 사인회에 가진 못했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이나 MCN 관련 회사 등 콘텐츠가 풍성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며 “덕분에 다양한 1인 미디어 산업이 많이 발전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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