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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메타x LLC와 상표권 소송…“사명 가로챘다”

- 지난 2010년 설립한 메타x LLC…“8개월간 협상했으나 소용 없어”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미국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설치예술 기업 메타x LLC에 소송을 당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설치예술 기업 메타x LLC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메타를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제기했다.

메타x LLC는 지난 2010년 설립했다. 메타는 기존 ‘페이스북’으로 회사를 운영하다 지난 2021년 사명을 변경했다.

메타x LLC는 성명서에서 “12년 이상 이어온 우리 브랜드를 페이스북이 가로챘다. 이에 대해 보상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8개월 동안 메타와 협상을 시도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라며 “메타는 연방 상표권을 침해하고 불공정 경쟁에 가담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소송에서 금전적 보상에 대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메타는 최근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축소하기로 결정하는 등 긴축 재정에 나섰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마지막 주 직원과의 질의응답 행사에서 올해 엔지니어 고용 계획을 30%가량 줄였다고 밝혔다. 기존 메타는 1년에 약 1만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3000~4000명 적은 6000~70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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