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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윤 대통령 게임 공약, 표심 잡기용 쇼?…진정성 보여야”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웠던 ‘게임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는 모습에 “(게임 공약은) 단순한 표심 잡기용 쇼였느냐”며 쓴소리를 냈다.

조승래 의원은 26일 성명을 통해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은 게임 분야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약속을 굳게 믿었던 국민들은 허탈감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낄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게이머가 우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 ▲게임 업계 불공정 해소 ▲게임 산업 진흥 등을 위한 여러 정책을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한류 주요 성과를 적시하며 대중음악,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만을 구체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조 의원은 이와 같은 정부의 처사는 게임 산업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도외시하겠다는 의지로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현재 게임 분야는 중국 판호 발급, 게임 질병 코드 도입, 플레이투언(Play-to-Earn, 이하 P2E) 논란 등 다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지금과 같은 무관심과 무대책이 어렵게 성장한 한국 게임 산업을 뒷걸음치게 할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빼고 K-콘텐츠 육성을 논할 수 없는데, 이는 게임이 스토리, 영상, 기술들이 접목된 종합예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신성장동력이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가 게임 산업 육성 정책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 게임 공약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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